또 네이버는 내년부터 주문 후 1시간 내외로 배송하는 ‘지금배송’ 등 다양한 시간 단위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11일 코엑스에서 열린 팀네이버 통합 컨퍼런스 ‘단24’에서 쇼핑 검색, AI, 개인화 추천 기술을 모두 결합한 AI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웹 버전으로 베타 오픈했는데 내년 상반기 네이버와 별도의 앱으로 출시한다.
예컨대 출산을 앞둔 임산부가 유모차, 속싸개와 같은 구체적인 상품명을 입력하지 않고 ‘출산’만 입력해도 출산에 필요한 각종 상품과 관련된 추천 질문을 제공하고 추천 이유도 알려준다.
이윤숙 네이버 쇼핑 사업 부문장은 “쇼핑 추천 검색과 숏폼, 리뷰, 블로그, 커뮤니티(카페) 등 수백 만명의 창작자가 활동하는 UGC 생태계와 네이버 쇼핑 생태계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네이버의 기술력을 부어 넣을 것”이라며 “글로벌에서 유일하게 네이버만이 할 수 있는 서비스 모델”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부터 네이버는 사용자에게 다양한 시간 단위의 배송 서비스들을 제공하는 ‘네이버 배송’을 선보인다. 네이버 배송은 오늘배송, 내일배송 외에도 주문 이후 1시간 내외 배송이 가능한 ‘지금배송’, 다음 날 아침 도착하는 ‘새벽배송’ 및 가구·가전 카테고리 대상 설치일을 지정할 수 있는 ‘희망일배송’등도 제공된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혜택도 강화된다. 우선 26일부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사용자들은 넷플릭스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고 내년에는 쏘카 등 신규 제휴도 예정돼 있다.
또 멤버십 회원 대상 ‘생애주기 혜택’도 추가된다. 혼수, 출산, 이사, 반려동물 케어 등 사용자마다 연령대별, 라이프 스타일별 필요한 혜택을 적시에 사용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될 전망이다.
이윤석 부문장은 “네이버 쇼핑은 판매자와 브랜드가 온라인 D2C(소비자 직접 판매) 비즈니스를 잘 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도구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라며 “AI쇼핑앱을 통해 판매자와 사용자에게 가장 강력한 AI기술로 더욱 개인화된 쇼핑 경험의 혁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어 “협업 모델을 잘 구축해온 얼라이언스 체제로 멤버십과 물류는 더 크게 확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