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민주당 전당대회 후 영수회담 필요…건의할 것"

13일 관훈토론회 참석해 답변
"좋은 정책 위해 영수회담·여야 대표간 회담 필요"
"이재명 재판 결과, 예단 어렵지만 10월 주목"
  • 등록 2024-08-13 오후 12:08:44

    수정 2024-08-13 오후 12:08:44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여야 간 대화는 늘 필요하다”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로 지도부가 정리되면 양당 간 대표의 대화가 있을 것이고 영수회담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추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영수회담과 여야 대표간 회담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과 여야 대표 등 세명이 한자리에 앉아 좋은 정치, 정책을 만들어내는 데 소통의 자리가 필요하다고 건의드릴 생각”이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7일 정부와 여당에 민생경제를 논의하기 위해 여야 영수회담을 조속히 개최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대통령실은 별도 언급을 하지 않았으나 탄핵 및 특검 정국을 타개하기 위해 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난 뒤 대통령실이 회담을 검토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등 재판을 어떻게 전망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이 선고가 민주당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단하기 어렵다”면서도 “10월을 관심힜게 지켜보는 지점은 맞다”고 했다.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은 오는 9월 6일, 위증교사 혐의 재판은 9월 30일 결심 공판이 진행돼 이르면 10월 중 1심 선고가 나올 전망이다.

또 원내대표에 이어 여권에서의 정치 활동 계획을 묻는 질문에 추 대표는 “늘 공직 생활을 하면서 미래를 예단하고 목표를 설정하거나 야욕을 갖고 계획을 만든 것은 없다”며 “원내대표로서 책무에 충실히 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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