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중 “죽을래” 말한 고교생…보조가방 안에 흉기 있었다

수업 중 갑자기 일어나 앞문 가로막고
“아무도 못 나간다”, “죽을래” 실랑이
다른 학생이 보조가방 낚아채며 종료
학교, 긴급회의서 출석정지 2주 결정
교육청 “교권보호위원회 개최 예정”
  • 등록 2023-08-08 오후 2:38:07

    수정 2023-08-08 오후 2:38:07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부산의 한 고등학교 수업 중 학생이 가방에 흉기를 넣어둔 사실이 드러나 학생들이 잠시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사진=뉴스1)
8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10분께 부산의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A 학생이 6교시 수업 중 갑자기 앞문을 가로막고 “아무도 못 나간다”고 말했다. 교사는 자리에 가서 앉으라고 했지만 A 학생은 오히려 “죽을래”라고 하며 자리로 돌아가지 않았다.

이후 A 학생은 보조가방을 들고 실랑이를 벌였고 보조가방 안에 흉기가 든 것을 발견한 교사는 학생들을 대피시켰다. A 학생이 우왕좌왕하던 중 한 학생이 그의 보조가방을 낚아채 교실 밖으로 나가며 상황은 일단락됐다.

A 학생이 흉기를 꺼내 들고 위협하지는 않았으며 인명피해도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학교는 소동 직후 부산시교육청에 보고한 뒤 긴급회의를 개최해 A 학생에 대한 출석정지 2주 처분을 결정했다.

경찰은 현장 조사를 진행해 A 학생이 흉기를 소지한 이유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데일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학교폭력으로 신고 접수된 사안”이라며 “향후 교권보호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바이든, 아기를 '왕~'
  • 벤틀리의 귀환
  • 방부제 미모
  • '열애' 인정 후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