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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3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금융부문의 리스크 요인이 시스템리스크로 전이되지 않도록 감독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동산 PF 사업장 단위별로 사업형태 및 진행상황 등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관계부처와 긴밀히 공조해 PF 사업장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대응 및 지원을 실시하는 등 부동산 PF 리스크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주가폭락 사태와 관련해선 “검찰, 금융위원회 등과 공조해 합동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증권시장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는 과도한 신용융자 및 차액결제거래(CFD)에 대해선 투자자 보호절차를 강화하는 한편, 제도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신속히 보완해 나가겠다”고 했다.
불법사금융에 대해선 “미등록대부업 등에 대해산 엄정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 공조를 강화하겠다”며 “피해자에 대해 고금리·불법채권 추심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피해예방을 위한 대국민 교육·홍보도 대대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금융감독자문위원회는 외부 전문가 자문을 반영해 최적의 금융감독 업무를 추진하고자 2012년 2월 출범했다. 9개 분과에서 총 83명의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금감원은 “이번 전체회의 이후에도 분과별 자문위원회를 수시로 개최하는 등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각계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감독업무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