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協, 여수광양항만공사와 국산강제 적용 확대 MOU체결

광양항 자동화 항만 구축사업에 국산강재 적용
6915억원 투자해 2027년 완료 예정
  • 등록 2023-03-08 오후 2:49:25

    수정 2023-03-08 오후 2:49:25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한국철강협회는 8일 여수광양항만공사와 광양항 자동화 부두 구축협력 및 국내 철강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광양항 무인자동화 항만 구축사업에 국산강재 적용 확대를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여수광양항만공사와 한국철강협회는 △항만 하역분야 국산화를 위한 국산강재 사용 확대 협력 △항만 하역분야에 우수한 국산강재 우선 공급 협력 △항만 하역분야 현장 반입강재 품질 점검 지원 △양 기관 상호협력을 위한 교육 확대 등의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여수광양항만공사 박성현 사장, 한국철강협회 변영만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광양항 무인 자동화 항만 구축사업은 총 사업비 6915억원을 투자해 광양항 3-2단계 컨테이너 부두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2027년 완료할 계획이다.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은 “본 업무협약은 정부정책과 연계한 광양항 자동화 부두 구축사업으로 지속가능한 국내 항만기술산업 성장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철강협회 변영만 상근부회장은“철강산업과 항만산업은 모두 국가기간사업으로 양 기관의 협력은 국가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여수광양항만공사와의 MOU 체결을 계기로 항만 분야에서 국산강재 적용이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철강협회는 국산 철강제품 국내 이용 확대를 목적으로 ‘K-STEEL 캠페인’을 추진 중에 있고, 여수광양항만공사도 정부의 ‘스마트 항만 기술산업 육성 및 시장확대 전략’ 차원에서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의 소재 및 부품의 국산화와 연관산업 육성을 위해 국산 소재 사용을 검토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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