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에쓰오일, 해외 수소·암모니아 프로젝트 발굴 나선다

친환경 수소·바이오연료 파트너십 협약
  • 등록 2021-09-17 오후 3:15:14

    수정 2021-09-17 오후 3:15:14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삼성물산(028260) 상사부문은 17일 서울 마포구 에쓰오일(S-OIL(010950)) 사옥에서 에쓰오일과 ‘친환경 수소 및 바이오 연료 사업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삼성물산과 에쓰오일은 해외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이들 연료를 도입하는 국내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협업한다. 연료전지 등 수소 활용 분야 사업과 친환경 바이오 연료 사업 개발 등 신사업 분야에서도 다각도로 협력하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해외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청정 수소 생산 프로젝트 개발부터 이를 국내 도입·활용하는 데까지 전반적 사업 모델 개발과 글로벌 시장 정보 분석 등을 맡는다. 에쓰오일은 세계적 수준의 원유 정제·석유화학 설비 등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결합해 수소·바이오 연료 사업을 공동 개발하는 데 노력한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국내 비(非)금융사 최초로 탈석탄을 선언한 이후 친환경 사업을 강화한다는 기조를 세웠다. 지난달 남해화학·한국남부발전과 해외 청정 수소 도입·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최근에도 한국가스공사·현대로템 등과 융복합 수소충전소 구축·운영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에 참여하는 등 수소 분야에서의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삼성물산은 수소사업 외에도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개발 사업, 배터리(이차전지) 소재 공급 등 친환경 분야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향후에도 다양한 파트너사와 신규 사업을 지속 발굴해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사회적 기여를 높이는 데 노력할 방침이다.

고정석(왼쪽)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과 류열 에쓰오일 사장이 17일 서울 마포구 에쓰오일 사옥에서 ‘친환경 수소 및 바이오 연료 사업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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