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910선 넘겨…연중 최고치 경신

기관 544억원 순매수…셀트리온 3형제 상승세
  • 등록 2018-01-26 오후 1:00:33

    수정 2018-01-26 오후 1:00:33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코스닥이 910선까지 돌파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다시 썼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2시4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13포인트, 1.35% 오른 910.7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장중 기준으로 지난 24일 이후 2거래일 만에 900선을 넘긴데, 이어 911.85까지 치솟으며 지난 17일 기록한 연중 최고치를 넘겼다. 코스닥이 장중 910선을 넘긴 것은 지난 2002년 4월1일 기록한 924.40 이후 15년9개월 만이다.

기관 투자자가 544억원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금융투자(238억원), 투신(126억원)을 비롯해 국가(105억원), 사모펀드(57억원), 연기금(53억원) 등이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99억원, 173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세다. 셀트리온(068270)이 2.83% 오른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셀트리온제약(068760)이 각각 5.99%와 1.13% 상승 중이다. 아울러 바이로메드(084990)CJ E&M(130960) 펄어비스(263750) 로엔(01617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코미팜(041960) 파라다이스(034230) 등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반면 신라젠(215600) 티슈진 메디톡스(086900) 포스코켐텍(003670) 휴젤(145020) 등은 하락세다.

업종별로도 상승업종 수가 더 많다. 유통과 컴퓨터서비스가 4% 넘게 오른 가운데 디지털컨텐츠(3.55%), IT SW&SVC(2.55%), 제약(1.68%), 통신장비(1.38%), 방송서비스(1.32%), 출판·맥체복제(1.32%) 등이 상승세다. 이밖에 통신방송서비스, 일반전기전자, 제조, 오락·문화, 금속, 기계·장비, 화학 등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섬유·의류, 종이·목재, 인터넷, 비금속 등은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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