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사회 초년생 예술가에 15억원 지원

청년예술인 창작지원사업 '최초예술지원'
공공지원금 경력 없는 청년예술가 대상
'창작준비형' '창작발표형' 선택 지원 가능
  • 등록 2017-08-09 오전 11:10:10

    수정 2017-08-09 오전 11:10:1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문화재단은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초년생 예술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최초예술지원’ 하반기 공모를 9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다.

‘최초예술지원’은 서울문화재단이 올해 초 기존 지원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청년예술인의 창작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신설한 ‘청년예술인 창작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공공지원금을 받은 경력이 없는 39세 이하 또는 데뷔 10년 이하의 청년예술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약 180명(팀)에게 15억원 규모로 창작 활동을 지원한다.

기존 지원 사업이 창작 작품 결과 발표 중심으로 예술가를 지원한 것과 달리 ‘최초예술지원’은 청년예술가가 두 가지 형태 중 하나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작품 발표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실험을 시도하는 ‘창작준비형’ 또는 예술계 진입의 본격적인 발판을 만들 수 있는 ‘창작발표형’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최대 3회까지 신청할 수 있다.

서울문화재단은 ‘청년예술인 창작지원사업’을 통해 청년예술인의 단기 예술 활동 경력 보유 여건에 맞는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발표 공간과 교류 활성화를 위한 청년예술 창작 인프라 조성 등 종합적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총 724명의 청년예술인에게 41억원을 지원했다.

주철환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청년예술인 창작지원사업’을 통해 예술지원 제도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더 많은 청년예술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특히 청년예술인에게 폭넓은 예술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하는 ‘최초예술지원’에 예술에 대한 열정과 진지한 고민, 실험적 구상이 돋보이는 청년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최초예술지원’ 접수는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받는다. 장르별 자세한 공모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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