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지난해 좀비영화 ‘부산행’이 10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것을 보고 뮤지컬 ‘이블데드’의 추억을 떠올렸다. 좀비영화가 1000만 관객이 넘는다면 이제 다시 ‘이블데드’를 더 많은 관객과 함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작사 쇼보트의 강민경 대표)
샘 레이미 감독의 B급 저예산 공포영화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이블데드’가 9년 만에 재공연한다. 제작사 쇼보트는 ‘이블데드’를 오는 6월 24일부터 9월 17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 올린다.
국내에선 2008년 처음 공연했다. 관객이 직접 피를 뒤집어쓰는 ‘스플래터 존’을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 류정한, 조정석, 정상훈, 양준모 등 뮤지컬 스타가 참여해 화제가 됐다.
초연 연출가 임철형과 안무가 서병구가 9년 만에 다시 작품에 참여한다. 뮤지컬 ‘헤드윅’의 음악감독 이준이 더욱 풍성한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에서 1차 예매를 시작한다. 기존 R석, S석이 아닌 ‘이선좌석’ ‘눈밭석’ ‘1층 벽타는석’ ‘창조주석’ ‘2층 벽타는석’ 등 이색적인 좌석 이름으로 예매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