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사생활 침해 압박에 '일보후퇴'

'마찰 없는 공유' 기능 동의 절차 변경
  • 등록 2012-12-13 오후 4:36:01

    수정 2012-12-13 오후 4:36:01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페이스북이 논란이 많았던 ‘마찰 없는 공유(frictionless sharing)’ 기능 관련해 한 단계 물러난 새로운 개인정보 정책을 다음주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동안 스포티파이나 야후 뉴스리더 앱을 사용하기 위해 사용자들은 이 앱을 통해 감상한 음악, 동영상, 기사 등을 자동적으로 페이스북 뉴스피드에 공개한다는데 동의해야 했다. 내가 감상한 음악이나 영상이 내 친구들에게 여과없이 보여지게 되는 것이다.

이 기능이 바로 지난해부터 페이스북에 도입된 마찰 없는 공유인데 그동안 이를 두고 지나친 사생활 침해라는 논란이 지속됐다. 사용자 중 일부는 이 기능에 대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에 항의서한을 보내는 등 강력한 불만을 표시했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은 내주부터 사이트 내 개인정보 활용에 대한 개인 동의 절차를 두 단계로 나눠 진행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사용자들은 앱 사용 내역과 개인정보를 개발자들에게 공개하는 것과 이를 자신의 페이스북 뉴스피드에 공개할 것인지 여부를 나눠 승인할 수 있다. 즉, 뉴스피드에 내가 본 영상이나 사진을 공개하지 않고 이를 개발자들에게만 전송할 수 있다.

에린 에건 페이스북 사생활 정책 담당 대표는 “우리의 목표는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필드 위 여신
  • GD시선강탈
  • 노병, 돌아오다
  • '완벽 몸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