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못참아" KTX 첫 집단 소송 추진

  • 등록 2011-07-18 오후 9:28:12

    수정 2011-07-18 오후 9:28:12

[노컷뉴스 제공] 최근 KTX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피해승객들이 처음으로 집단소송에 나섰다.

또, 각종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에는 KTX의 안전불감증에 대한 불만의 글이 폭주하고 있다.

17일 오전 11시쯤, 부산발 서울행 KTX 120호 열차가 경북 김천 황악터널에서 1시간 동안 멈춰선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피해 승객들이 집단소송을 추진하기로 했다.

당시 사고 KTX에 갇혀 있었던 백종건 변호사는 "KTX 승객들은 끝이 보이지 않는 긴 터널에서 정전상태로 찜통더위 속에 무려 1시간 동안 공포에 떨어야 했다. 하지만 KTX 승무원들은 상황을 설명하는 안내방송조차 하지 않았다"면서 "올 들어 36건 넘게 발생한 KTX 사고에 대해 경종을 울리기 위해 소송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KTX 사고 관련 소송단에는 승객 30여명이 모였고, 뒤늦게 소송사실을 안 피해승객들이 속속들이 합류하고 있어, 그 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 변호사는 앞서 엘리베이터에 갇혀 있던 피해자에게 위자료 5백만원을 지급하라는 판례가 있는 만큼, 충분히 승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피해자들은 이번주중 첫 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올들어서만 36차례 크고 작은 사고를 일으큰 KTX는 인터넷에서는 이미 '고장철'로 불리며 불만의 글이 폭주하고 있다.

KTX동반석 매매 인터넷 카페나 소셜네트워크에는 감사원이 KTX에 대한 전체 감사를 벌여도 결과가 나올때까지 시일이 많이 걸리는 만큼, 계속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를 것이라며 '불매운동'을 벌이자는 제안까지 올라오고 있다.

그밖에 코레일측이 지연사고에 대해 어물쩍 넘어가지 않게, 피해규정에 대한 정확한 설명과 보상이 필요하다는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어, 고장철이라는 오명을 쓴 KTX를 둘러싼 줄소송까지 예고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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