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이제는 보고 듣고 즐긴다

세계 최대규모 김치축제 ‘광주김치문화축제’ 오는 10월23일~11월1일 10일간 열려
  • 등록 2009-07-14 오후 7:33:00

    수정 2009-07-14 오후 7:33:00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김치축제인 ‘광주김치문화축제’가 오는 10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10일간 광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염주체육관, 다목적 체육관등)에서 개최된다.

광주김치문화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성훈)에 따르면, 지난 1994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 16회를 맞이한 이번 김치축제는 ‘김치, 천년의 맛!’을 주제로 정하고, ‘김치는 문화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전국적인 명품 축제로의 도약, 김치 세계화 기반 조성 및 김치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2009 광주김치문화축제는 김치세계화의 4대 목표인 건강, 산업, 문화, 관광 분야의 전문가와 관련 기업들이 생산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장을 열고, 세계 5대 건강식품인 김치의 과학적 우수성을 인식시키기 위한 입체적인 전시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또, 차별화된 축제 행사를 통해 전통적인 김치문화 속에 숨겨진 현대적 의미의 다양한 가치를 가시화하여 대중들에게 쉽고 친숙하게 축제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축제기간 동안 김치세계관, 김치주제관 등의 전시가 열리며, ‘2009 광주김치문화축제 국제컨퍼런스’도 진행된다.

또, ‘광주김치 마케팅 비즈투어’를 진행해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도 열려, 다양한 해외 수출 루트를 개척하고 전국 김치 생산 브랜드에 현실적인 해외수출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 행사로는 ▲ 김치문화마당(김치명인 아카데미, 명사들의 김치 릴레이토크, Kid’s 김치문화존, 친환경 김치 텃밭 학습체험장, 김치 생태 디오라마, 김치일러스트전), ▲ 김치콘테스트(김치대통령상 콘테스트, 네티즌 김치퓨전요리 콘테스트, 전라도 묵은지 콘테스트, 김치스토리텔링 공모전), ▲ 김치사랑 나눔 메세나(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 김치마니아(김치담그기 체험관, 대학생 김치퓨전카페, 김치예술무대, 재래시장 김치페스티벌) 등의 문화축제가 진행된다.

그 외에, 축제 행사중의 일환인 ‘김치오감박물관’이 축제 기간 전인 9월 인사동에서 사전체험 및 전시프로그램을 개최하여 광주김치문화의 독창성을 미리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오는 15일(수)에는 광주김치문화축제 D-100일을 맞아 2009 광주김치문화축제 홈페이지(www.kimchi.gwangju.kr)가 오픈 될 예정이다. 김치 및 김치문화축제에 관한 정보 제공과 함께 축제의 현장 모습을 노출하여 체험적인 축제사이트로 연출된다.

한편, 광주시는 영화 ‘식객2-김치전쟁’을 제작 지원하여 영화제작 총 분량의 30% 이상을 광주에서 로케 촬영할 예정이다.

극 중 김치뿐만 아니라 광주의 대표음식(광주五味)과 광주의 관광명소 등이 노출되면서 광주의 도시브랜드를 제고하고 광주김치를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화 ‘식객2’는 김정은의 영화 복귀작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연기파 배우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진구와 신예 금효민이 함께 출연할 예정이다.

이번 2009광주김치문화축제는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2009 광주김치문화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며, 외교통상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수산식품부, 보건복지가족부, 한국관광공사, 한국식품연구원, 농수산물유통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한국음식업중앙회, 세계김치협회, 한국김치협회가 후원한다.

광주김치문화축제 추진위원회 김성훈 위원장은 “올해 광주김치문화축제는 전국적인 축제로서, 국민들 모두가 김치의 문화를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또, 세계가 인정한 건강발효식품인 김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앞장설 수 있는 도약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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