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9월까지 52.5만명 채용…작년보다 8%↓

고용부 '상반기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조사'
1분기 미충원 인원 11만9000명
  • 등록 2024-06-27 오후 12:00:00

    수정 2024-06-27 오후 12:00:00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국내기업의 올해 채용 계획 인원이 지난해보다 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27일 발표한 올해 상반기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를 보면, 국내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올해 2~3분기 채용 계획 인원은 52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만6000명(8.1%) 감소했다.

채용 계획 인원이 많은 업종은 제조업(11만4000명), 도소매업(6만1000명),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6만1000명), 숙박음식업(5만1000명) 등이다.

직종별로는 경영·행정·사무직(7만3000명), 영업판매직(5만2000명), 음식서비스직(5만2000명), 운전운송직(4만7000명), 기계설치직(2만9000명) 순으로 채용계획이 많았다.

채용계획과 무관하게 정상적인 경영이나 고객 주문 대응을 위해 추가로 필요한 인력인 ‘부족 인원’은 52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부족 인원이 줄면서 인력부족률은 0.3%포인트 하락한 2.8%를 기록했다.

산업별 부족 인원은 제조업이 11만7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도소매업(6만2000명), 보건사회복지업(6만명), 숙박음식업(5만1000명) 순이었다.

올해 1분기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실제 채용 인원은 13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만4000명(7.7%) 늘었다. 구인 인원은 143만9000명이었지만 11만9000명을 채우지 못했다. 그 결과 미충원율은 8.3%를 기록했다.

미충원 사유로는 ‘임금수준 등 근로조건이 구직자 기대와 맞지 않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24.5%로 가장 많았다. ‘사업체에서 요구하는 경력을 갖춘 지원자가 없기 때문’이 22.1%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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