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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28일 발간한 ‘2023년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작년말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은 시가 기준 3877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1년 전 대비 224억7000만달러, 6.2% 증가한 것이다. 2022년 주요국의 금리 인상기 때는 10.4% 감소했으나 1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그러나 2021년말 4076억6000만달러에 비해서는 여전히 적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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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가별로 보면 자산운용사가 2661억5000만달러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는데 1년새 200억8000만달러, 8.2% 증가했다. 외국환은행도 417억2000만달러로 12.7%(47억달러) 늘어났다. 증권사 역시 146억9000만달러로 11.4%(15억달러) 증가했다.
반면 보험사의 경우 652억달러로 38억1000만달러, 5.5% 감소했다. 보험사의 경우 주식보다는 채권 투자가 활발한데 미 국채 금리가 11월까지 연중 내내 오르면서 평가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채는 금리와 가격이 반대로 움직여 국채 금리 상승은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거주자가 외국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채권인 ‘코리안 페이퍼(Korean paper)’는 282억4000만달러로 4000만달러, 0.1% 감소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