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불법리딩방 1000건 수사…이복현 “수사 지원할 것”

금감원·국수본, 자본시장 불법 대응·협력 강화 MOU
  • 등록 2023-08-16 오후 2:55:25

    수정 2023-08-16 오후 2:55:37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6일 “지역별 불법 리딩방 피해 수집을 국가수사본부 중심으로 하고 있다”며 “금감원은 수사지원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회가 되면 3개 기관(금감원, 검찰, 경찰)이 플러스 알파로 (조사하는) 장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올해 5월까지 불법 리딩방 관련해 1000건 정도 수사 중”이라며 “리딩방 피해자가 다수다. 서울, 부산 등 개별 사건이 아니라 전체 취합해 분석하면 한 범죄 집단이다. 한 리딩방이 많아 전반적 접수 사건에 대한 취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련해 이 원장과 우 본부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자본시장 질서를 교란하고 국민 피해를 유발하는 불법 행위 척결을 위해 강력하고 엄정한 대응을 할 것”이라며 자본시장 불법행위 대응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피해예방 홍보 △정보 공유 △공동단속 △수사·조사역량 강화 지원 △보이스피싱, 불법 사금융 등 민생금융범죄 관련 기존 MOU의 충실한 이행 등을 협력·공조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불법 리딩방 등을 통한 불공정거래, 투자 사기, 상장사 등의 회계부정, 금융회사 임직원 등의 사익추구 행위 등의 불법에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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