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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100.92를 기록하며 전월(101.32) 대비 0.4 하락했다. 지난해 7월 102.83을 기록한 뒤 8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것이다. 2월 평균매매가격도 2억1304만원으로 1월(2억1395만원)보다 떨어지며 지난해 8월(2억1707만원) 이후 7개월 연속 하락했다.
거래량도 전년과 비교해 반 토막 수준으로 줄었다. 2월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4930건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1월(4086건)보다는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1만655건)과 비교해서는 53.7% 감소했다. 2월 서울 오피스텔 거래량도 1319건으로 집계돼 전년 동월(2644건)에 비해 50.1% 줄었다.
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오피스텔이 아파트 대체재 상품인데 일반 수요자들이 볼 때 현재 시장 상황에서 오피스텔이 아파트 정도의 수요가 생길 순 없을 것 같다”라며 “거래나 수요들이 진입을 할 수 있는 것을 차단하는 것을 푼 정도지 아파트를 대안으로 해서 예전처럼 투자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준금리 때문에 이자부담이 큰 상황에서 대출 금리를 계산해 보면 오피스텔의 임대용 가치는 당분간 회복이 어렵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