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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총리는 “파키스탄은 조속히 법에 따라 범인을 처벌하고 후속 작업에 만전을 다하며 희생자 유가족과 부상자를 위로 하길 바란다”며 “파키스탄에 있는 (중국) 기관과 체류자에 대한 보안을 전면 강화해 이런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카라치 테러의 중국인 희생자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은 애도를 표하고 부상자들에 위로를 전한다”며 “파키스탄은 강력하게 테러를 규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범인을 체포해 엄벌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파키스탄은 중국 측의 모든 기관과 인원에 대한 보안을 강화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카라치에서는 지난달 26일 공자학원 셔틀버스를 노린 자살폭탄 테러로 중국인 3명 등 4명이 숨졌다. 카라치에서 가까운 발루치스탄은 아프가니스탄, 이란과 국경을 맞댄 곳으로 분리주의 무장 반군과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달 12일에 이어 16일에도 카라치에서는 폭탄 테러가 발생, 경찰 차량이 파손되고 1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