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호실적에도 비용 증가 우려에 주가는 하락

예상치 웃도는 실적에도 주가는 2.7% 하락
실적 선반영 차익실현…내년도 실적 불확실성
다이먼 "필요한 부분에 대한 투자 아끼지 않을 것"
  • 등록 2021-10-14 오전 11:40:39

    수정 2021-10-14 오전 11:40:39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이 인수합병(M&A) 거래 증가세 등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진= AFP)


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 등에 따르면 JP모건의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74달러를 기록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 3달러를 웃돌았다. 영업수익도 304억4000만달러로 전년동기(299억달러)보다 증가했으며,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298억달러를 상회했다.

부문별로는 △소비자은행(CCB)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 줄어든 28억9500만달러 △투자은행(CIB) 매출은 7% 늘어난 115억4600만달러 △상업은행(CB) 매출은 10% 증가한 22억8500만달러 △자산관리(AWM) 매출은 21% 뛴 35억540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델타 변이와 공급망 붕괴의 감쇠 효과에도 불구하고 실적은 강력했다”고 평가했다.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JP모건의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나스닥에서 JP모건은 전일대비 2.65% 하락한 16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선반영하면서 차익 실현 매물 및 내년도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JP모간은 올해 M&A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올해 초 125달러 수준이던 주가는 이미 30% 가까이 오른 상태다.

틋히 JP모건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소비자은행(CCB) 부문이 3% 감소한 사실이 부각됐다.

내년에는 투자 관련 지출도 늘어날 전망이다. 임금인상과 핀테크 등과의 경쟁을 위해 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이먼 CEO는 “우리는 이 분야의 모든 사람들과 경쟁하기 위해 우리가 투자해야 하는 부분에 대한 지출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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