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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하이브에 대한 질문에 쏠렸다. 회사 측도 여러 차례 기대감을 표현했다. 이용국 게임빌 대표는 “하이브는 오랜 기간 게임사업을 추진하면서 노하우를 집대성하고 경쟁력을 입증한 플랫폼”이라며 “내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비스했으나 새로운 사업 기회가 충분하다고 생각해 외부로도 개방했다”고 취지를 알렸다. 이어서 이 대표는 “국내 중견 중소 개발사 4곳과 하이브 계약을 완료했고 다수 개발사와 논의 중”이라며 “이제 초기 단계로 향후 큰 성장이 기대된다”고 힘줘 말했다.
하이브 활용 업체와 수익 분배는 총매출 기준으로 5~8%를 게임빌이 가지는 방식이다. 하이브 플랫폼에선 단일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로 17개 언어 확장과 글로벌 게임사업 컴플라이언스(준법)도 가능하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윈도와 맥(Mac) PC 확장성도 확보했다.
이 대표는 “국내 게임사 중심으로 영업을 추진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이런 회사들이 해외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는데 기대가 있다. 향후 해외 게임사로도 영업을 확대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코인원 지분법 평가손익은 3분기부터 온기 반영된다. 2분기 게임빌 실적엔 코인원의 가상자산 평가손실에 따른 7억원 가량 손실이 반영됐다.
최근 게임빌 주가가 컴투스 지분 가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이날 11시 50분 기준 게임빌 주가는 전일종가 대비 1200원 떨어진 3만4850원을 기록 중이다.
김동수 IR실장은 “주가 약세에 대한 부분은 사과드린다”며 △잠재력 높은 중소개발사 지분투자를 통한 개발 협력 강화와 △계열사를 통한 하이브 플랫폼 사업 확장 등을 실적 개선안으로 꼽았다. 그는 “점진적인 회사 실적 강화를 보여드리려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