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보툴렉스’ 러시아·중남미 2700억 시장 공략 박차

글로벌 보툴렉스 심포지엄 개최해 신규시장 개척 추진
해외 미용·성형 전문의 교류 통해 제품 우수성 홍보
  • 등록 2018-11-15 오전 9:40:02

    수정 2018-11-15 오전 9:40:02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휴젤(145020)은 보툴리눔 톡신 시장 규모가 약 2700억원에 달하는 러시아 및 중남미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휴젤은 미용·성형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러시아 및 중남미 신흥시장에서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현지 전문의를 대상으로 학술 심포지엄을 운영하고 있다. 각종 해외 컨퍼런스와 세미나 개최를 통해 보툴렉스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휴젤은 최근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3개 도시에서 전문의 및 의료관계인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러시아 보툴렉스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지난해 4월 러시아에 론칭한 보툴렉스 제품 소개와 최신 글로벌 시술 트렌드에 대한 정보 공유 등을 진행했다.

중남미 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도 활발하다. 휴젤은 중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에서 전문의약품(ETC) 판매 1위 기업인 블라우와 손잡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보툴렉스의 활발한 현지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브라질을 제외한 중남미 국가에서는 다국적 제약사 애보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공격적인 영업·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오는 17일까지 메데인에서 열리는 ‘AMWC라틴’에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중남미 성형외과, 피부과 전문의 및 미용전문의 1000여명이 참석하는 중남미 지역에서 가장 큰 국제미용항노화학회다.

휴젤은 이를 통해 브라질, 페루, 칠레, 콜롬비아 등 중남미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보툴렉스를 홍보할 계획이다.

손지훈 휴젤 대표집행임원은 “러시아는 국내업체 중 휴젤 만이 유일하게 ‘보툴렉스’를 승인 받은 시장으로 현재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며 “중남미 시장의 경우 지역 내 1위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앞으로도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휴젤이 지난 8일 러시아 모스크바 래디슨블루호텔에서 현지 의료인 및 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러시아 보툴렉스 심포지엄’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휴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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