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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원내대표는 21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노선영 선수는 훈련 과정에서 연맹으로부터 거의 왕따 취급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경기에서도 선수들이 납득이 갈 수 없는 행동을 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날 백철기 감독과 김보름이 긴급 기자회견에서 밝힌 ‘노선영이 뒤처져있는지 몰랐다’는 해명에 대해선 “마지막 선수가 40m나 떨어져서 오는데 그걸 몰랐다는 것은 받아들이기 힘든 진술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기가 끝난 뒤 노선영 선수가 혼자 울고 있는데 팥쥐도, 새 엄마도 가지 않고 외국인 코치가 와서 격려하고 달래주는 장면은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지난 20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백철기 감독은 노선영이 마지막 주자를 자청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노선영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백 감독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노선영은 SBS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마지막 주자를 하겠다고) 직접 말한 적은 없다”며 “경기 당일 워밍업 시간에 처음 들었다. 전날까지 내가 두 번째 주자로 들어가는 것이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