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찾은 은행장들…동계올림픽 성공 위해 지원협약

은행연합회,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이사회
지난달 이미 200억원 기부 결정…조직위와 협약식
  • 등록 2017-10-26 오전 11:10:00

    수정 2017-10-26 오후 5:59:00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이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은행권이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지원에 나섰다.

은행연합회는 26일 강원도 평창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와 기부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평창에 위치한 용평리조트에서 열렸으며 이희범 조직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국내 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은행권은 동계올림픽대회가 성황리에 치러질 수 있도록 지난달 25일 은행연합회 이사회에서 은행권 공동으로 200억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공식은행인 KEB하나은행은 이와 별도로 111억원을 후원한다.

이날 행사에 앞서 기부 협약식 참석자들은 알펜시아 스키점프대, 올림픽 개·폐회식장, 강릉 올림픽 파크 등 평창 동계 올림픽 경기장 시설을 둘러보며 올림픽 성공을 기원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이번 은행권의 기부는 평창 올림픽 붐업 분위기를 조성하고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고, 이에 대해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은 “이번 은행권의 지원이 성공적인 동계올림픽 개최에 일조함으로써 사회적 과제 해결을 위해 한발 앞서 모범을 보여준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대한민국의 국격과 자긍심을 한층 높이는 성공적인 화합과 평화의 축제가 될 것”이라며 “남은 기간 은행권을 중심으로 금융권이 앞장서서 각종 대회 홍보, 올림픽 연계 금융상품 출시 등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은행연합회는 26일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이사회를 열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와 기부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대를 시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이동걸 KDB산업은행장, 김재열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부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 황록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이경섭 NH농협은행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사진=은행연합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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