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靑개각 일방적 발표, 朴대통령 불통만 드러내”

“이정현, 내각인선 뒤늦게 알아…의원들 실소 자아내”
  • 등록 2016-11-02 오전 11:52:29

    수정 2016-11-02 오전 11:52:29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 (자료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은 2일 청와대 개각과 관련해 “야당과 일체 협의가 없는 상황에서 일방적인 발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변함없는 불통만 드러냈을 뿐”이라고 했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의 오늘 내각 인선은 참으로 안타깝고 유감스럽다. 당 최고·중진 의원들이 국가 위기상황을 타파하고자 머리를 맞댄 상황에서 나온 내각 인사는 당과 국민을 또다시 절망에 빠뜨린 처사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당 지도부는 이번 인선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것 또한 큰 문제”라며 “이정현 대표는 ‘자신은 대통령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다’고 강조했지만 오늘 내각 인선을 뒤늦게 알았음을 스스로 입증해 의원들의 실소를 자아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같은 상황에서 당 지도부가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며 “당 지도부가 대통령과 당, 그리고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은 일괄 사퇴로 공동의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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