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13%)·김무성(13%)·문재인(12%) 오차범위내 '팽팽'<갤럽>

박원순, 공동선두 유지했지만 4개월째 하락
김무성·문재인은 하반기 비슷한 수준 유지
  • 등록 2015-11-13 오전 11:01:37

    수정 2015-11-13 오후 3:48:41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무성 새누리당·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오차범위 내 팽팽한 3파전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성인남녀 1012명에게 휴대전화로 실시해 13일 발표한 자체 여론조사(응답률 20%,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결과, 지난달 조사(10월 13~15일)와 비교해 박 시장은 1%포인트 하락한 13%, 김 대표는 지난달과 동일한 13%, 문 대표는 1%포인트 오른 12%를 기록했다.

박 시장은 공동선두를 유지했지만 최근 4개월간 매달 1%포인트씩 지지율이 빠졌다. 김 대표와 문 대표는 하반기에 비슷한 지지율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8%의 지지율로 공동 4위를 기록했고,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3%)와 김문수 전 경기지사·이재명 성남시장(2%)이 뒤를 이었다. 갤럽은 이번 조사에 앞서 지난 3~5일 예비조사를 실시, 여야 상위 4명씩 차기 주자를 선정해 실제 여론조사를 했다.

지지 정당별로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김무성(29%), 오세훈(16%), 김문수(3%), 유승민(2%) 순이었다. 새정치연합 지지층에서는 박원순(31%)과 문재인(30%) 양강에 안철수(12%), 이재명(4%)이 뒤를 이었다. 무당층 중 12%는 여권 후보들을, 32%는 야권 후보들을 선호했으며 절반 가량(54%)은 누구도 선택하지 않았다.

이번 여론조사 방식과 관련한 그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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