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7일째 상승 `랠리`[TV]

  • 등록 2011-02-09 오후 3:08:34

    수정 2011-02-09 오후 3:08:34

[이데일리TV 신욱 기자] 중국의 기습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의 거침없는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미국 뉴욕증시는 7거래일째 랠리를 이어가며 1만2200선을 돌파 했습니다. 이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상승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0.59% 상승한 1만 2233.15를, 나스닥지수는 0.47% 오른 2797.05을 기록했습니다.

S&P 500지수도 1324.57을 나타내며 0.42% 뛰었습니다.

이로써 다우 지수는 중국의 기습적인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7거래일째 랠리를 이어가며 1만2200선을 넘어섰습니다.

이번 중국의 금리 인상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고, 이로 인해 강한 성장세 자체가 타격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으면서 주식 매수세를 지지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패스트푸드업체 맥도날드의 전 세계 매출이 예상을 웃돌았다는 실적 개선 소식도 주가 상승세를 뒷받침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소비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고, 반면 에너지주는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맥도날드와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은 2% 이상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장 마감 뒤 지난해 4분기 성적표를 내놓는 디즈니와 맥아피, 테이크투 등은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가운데 72%가 월가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중국의 금리 인상 소식에 국제 유가가 배럴당 86달러대로 하락함에 따라 핼리버튼과 슐럼버거, 베이커 휴즈 등 에너지주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한편 금값은 결혼시즌을 앞둔 인도 수요가 반영되며 15달러 90센트 오른 온스당 1364달러 10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이데일리 이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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