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의 올해 성적도 나쁘지 않았던 만큼 투자자들이 연말까지 수익률 관리에 나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올 초대비 9.08% 상승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와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각각 5.85%와 5.89% 상승했다.
또 미국 경기 회복과 중국 긴축, 유럽발 재정위기 우려 등 대내외 변수들을 점검하고 가려는 심리가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이날 증시 분위기는 나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증시에 부담을 줬던 아일랜드 문제가 구제금융을 받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기 때문이다.
이날 발표될 휴렛패커드(HP)의 회계 4분기(2010년 8월~10월) 실적도 관심을 둘 만하다.
장 마감 후 발표되는 만큼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델에 이어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놓는다면 정보기술(IT) 관련 소비에 대한 청신호로 해석되며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을 가능성이 높다. 또 추수감사절 이후 블랙프라이데이로 시작되는 연말 쇼핑시즌을 미리 가늠할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경제 지표 : 미 동부 현지시각으로 오전 8시30분에 10월 시카고 연은 전미활동지수가 발표된다.
◇ 경제 일정 :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 총재가 연설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