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패드`보다 작은 5~7인치 미니 아이패드를 선보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으며, 삼성전자, 델 등도 미니 태블릿PC 시장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외신들에 따르면 디지타임즈의 밍치 쿠오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5~7인치의 미니 아이패드를 내년 초 선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전자책, 동영상 등을 주로 즐기는 사용자들을 위해 휴대성 높은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는 얘기다.
아이패드는 사용자들 사이에서 9.7인치 크기로 화면이 넓어 편리하지만 휴대하기에는 무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출근길 등에 전자책, 동영상 등을 감상하는데 무리가 따른다는 것이다. 실제로 아마존 킨들이나 삼성전자의 전자책 등은 대부분 휴대성을 고려, 5~6인치 크기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델 역시 구글의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5인치 미니 태블릿PC를 일부 매체에 소개한 바 있다.
이들 미니 태블릿PC는 9인치대 태블릿PC의 주요 기능을 그대로 두고 크기를 줄인 것이다.
그러나 미니 태블릿PC는 기존 태블릿PC보다 가벼워 휴대하기 편리하지만 아이팟터치 등 기존 PMP 또는 MID(휴대인터넷기기) 제품과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디지타임즈의 밍치 쿠오 애널리스트는 새로운 미니 아이패드에 대해 "아이패드의 스크린이 줄어든다면 아이팟 터치와 차별화를 두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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