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환용 LG전자 에어컨사업본부장(부사장)은 5일 밀레니엄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휘센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에서 "지난해에 비해 올해 시장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노 부사장과 일문일답이다.
-올해 매출을 어떻게 전망하는가.
▲지난해에는 글로벌 위기로 시장이 전반적으로 어려웠다. 우리도 이같은 상황에 영향을 받았지만 올해 경제가 살아나면서 업황이 나아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지난해 LG전자는 워룸이라는 비상상활실을 운영하며 전반적인 비용 감소를 위해 노력해왔다.
-상업용 에어컨 시장은 어떻게 공략할 것인가.
▲지금까지 대형 공조 분야의 공략이 부족했다. 현재 중동, 러시아, 인도 신형 시장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버터 기술과 절전 기술등 다른 메이커가 가지지 못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들과 본격적인 경쟁에 나서겠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허인구 에어컨사업본부 CAC(Commercial Air Conditioning) 사업팀장)국내에서 상업용 에어컨 사업을 진행하는 회사가 사실상 LG전자와 삼성전자 외에는 없다. 이같은 상황에서 LG전자가 점유율 측면에서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새해를 맞아 국내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 공장이 가동되고 있다. 중동 지역에선 가정용부터 상업용까지 활발하게 시장공략을 진행할 것이다. 또 아프리카 시장에 대한 공략도 강화하고자 한다.
현지에 직원을 파견하고 조직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남미 시장 공략도 강화해 브라질 생산 공장의 생산 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인도 시장도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데 생산 시설을 두 배로 늘려 점유율 40% 달성을 목표로 하겠다. 전반적인 시장 성장률에 비해 두 배 높은 성장세를 가져가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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