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이름 안에 메뉴 있다!

외식업계 성공의 기초, 브랜드네이밍 전략!

  • 등록 2008-05-22 오후 6:00:00

    수정 2008-05-22 오후 6:00:00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브랜드(brand)를 네이밍(naming)한다는 것은 말 그대로 이름을 짓는 것이다. 다시 말해 ‘브랜드 네이밍’은 어떠한 대상의 의미를 집약적으로 설명하고 표현해 주는 역할을 한다.

브랜드 네이밍 공모전을 진행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것처럼 점점 브랜드 네이밍에대한 중요성과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으며 기본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나아가고 있는 추세다.

이렇게 브랜드 네이밍이 점차 중요해지고 기초적인 마케팅전략으로서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이유는 브랜드에서 오는 인상이나, 이미지가 브랜드에 대한 차별화된 포지셔닝과 브랜드 파워로까지 이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은 단순히 좋은 의미를 담은 네이밍 보다는 업종의 특징을 살려 브랜드 네임을 들었을 때 ‘어떠한 브랜드 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을 만큼 쉬우면서도 친근함을 주는 브랜드로 차별화를 꾀하는 외식업종이 늘고 있다.

토종한우브랜드 ‘다하누(www.dahanoomall.com)’는 브랜드 네임 앞에 붙는 수식어가 없어도 브랜드 이름만 듣고도 어떠한 외식업체인지 눈치 빠른 사람이면 어느 정도 짐작 할 수 있을 정도다.

다(多)하누(한우)라는 브랜드에는 들리는 그대로 ‘모두가 다 한우다’ 즉 ‘모두 믿을 수 있는 토종 한우다’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토종한우만을 취급하고 한우의 모든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을 브랜드 네임을 통해 어필하고 있다.

다하누는 1등급 이상의 한우 구이용 메뉴인 특한마리메뉴와 당일 도축해 당일 판매하는 신선한 육회와 생고기뿐만아니라 육초밥, 불고기, 한우 설렁탕 등 브랜드 네임 그대로 한우의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퓨전요리주점인 ‘오뎅사께’(www.odengok.co.kr)는 수제 어묵을 비롯해 60여 가지의 다양한 퓨전요리를 맛볼 수 있는 요리주점이다. 궁합이 좋은 따뜻한 사케(청주)와 다양한 어묵을 함께 먹을 수 있다는 점을 어필하고 있다.

브랜드 네임에 전면으로 내건 것처럼 오뎅사케에서 제공하는 어묵은 수제어묵으로 공장에서 찍어낸 여타의 어묵과는 맛부터 다르다.

다하누 관계자는 “단순히 좋은 의미를 담고 있거나, 부르기 쉬운 브랜드는 이제 살아남지 못한다”고 말하며 “브랜드 네이밍의 중요성과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만큼 브랜드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차별적인 브랜드 네이밍 작업이 이루어져야 장기적으로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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