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이엘케이의 상장 주간을 맡은 한화증권에 따르면, 이엘케이는 공모 청약 최종 경쟁률이 0.62대 1에 불과했다. 청약건수는 709건을 기록해 주주 분산 요건은 가까스로 충족했다.
한화증권은 청약 일정을 22일까지 연기하기로 했다. 이후에도 미달할 경우 총액인수 방식으로 잔여분을 떠안을 방침이다. 최악의 경우 한화증권은 주당 1만원에 37만8540주를 떠안을 수 있는 상황이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38억원 가량이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터질 일이 터졌다"며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없어져 투자자 입장에서 공모주 참여의 매력이 크게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엘케이는 지난 1999년 설립된 업체로 전계발광소자(EL)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 204억원에 순이익 42억원을 기록했다.
☞관련기사 : 코스닥 새내기株 악소리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