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울프베리 와인..차세대 건강식품?

  • 등록 2004-09-21 오후 4:18:40

    수정 2004-09-21 오후 4:18:40

[edaily 조용만기자] 한국의 인삼과 일본의 야쿠르트의 뒤를 이을 아시아의 건강 유행식품으로 중국의 울프베리가 부상하고 있다고 21일자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울프베리는 붉고 작은 열매를 맺는 인동과 식물로 2000년전부터 사용돼 온 식품. 당뇨병에서부터 발기불능에 이르는 다양한 질병을 예방·치료하는데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중국인들은 울프베리로 술을 만들어 판매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이다. 울프베리가 많이 생산되는 중국 닝샤지방의 `차이나울프베리홀딩스`는 고우키(울프베리의 중국어 표현)로 만든 와인으로 시장공략에 나섰다. 회사측은 울프베리가 오렌지보다 많은 비타민 C를 함유하고 있으며, 비타민A의 전구물질인 베타 카로틴은 홍당무보다 많다고 주장하고 있다. 건강에 관심이 높은 중국인들이 울프베리의 효능을 인식하게 되면 판매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울프베리 와인의 가격은 0.5리터들이 병에 100 위안(12달러). 울프베리 와인의 알콜도수는 12%로 이탈리아 끼안티나 프랑스 보르도 와인보다 크게 낮지는 않다. 따라서 건강음료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차이나울프베리는 `하루 한잔, 날마다 건강`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알콜도수 45% 이상의 곡주를 즐겨 마시는 중국인들에게는 12%짜리 와인으로 건강을 찾자는 것이 공허한 얘기만은 아니라는 것. 중국의 국내 술시장 규모는 연간 65억달러 규모로 술 소비자들의 취향을 일부만 울프베리 와인으로 돌리더라도 짭짤한 수입을 거둘 수 있다. 회사측은 연간 판매전망치를 160만병으로 잡고, 해외시장에서의 판매증대를 주 목표로 삼고 있다. 해외시장에서 울프베리 와인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 가격 프리미엄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투자자들도 이 사업에 뛰어들었다. 중국내 대규모 광고캠페인과 서구시장 론칭은 영국의 프라이빗에퀴티펀드인 액티스가 맡기로 했다. 액티스는 1000만달러를 투자, 차이나울프베리의 지분 20%이상을 취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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