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거래일만에 2610선…YG PLUS 上

두산그룹 지배구조개편 기대에 로보틱스 12% 올라
자사주 매입 금지 가처분 신청 기각에 고려아연 6%↑
로제 '아파트' 인기에 YG플러스 상한가 직행
  • 등록 2024-10-21 오전 11:25:14

    수정 2024-10-21 오전 11:25:14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2610선을 되찾았다. 고려아연이 6% 급등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21일 오전 11시 22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32포인트(0.78%) 오른 2614.14에 거래 중이다. 4거래일 만의 상승세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67억원, 1658억원을 팔고 있지만 기관이 2361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특히 금융투자가 1269억원을, 연기금이 496억원을 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94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318억원 매도 우위로 총 224억원의 물량이 출회 중이다.

대형주가 0.81% 오르고 있고 중형주와 소형주는 0.50%, 0.23%씩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과 의약품이 2% 강세고 전기가스, 기계, 운수창고, 서비스 등은 1% 오름세를 타고 있다. 증권과 종이목재만 소폭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보합(5만 9200원, 0%)을 가리키는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보다 4200원(2.24%) 올라 19만 1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두산그룹의 사업지배구조 재편 기대에 두산로보틱스(454910)가 12% 강세다. 이날 두산그룹은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가 각각 이사회를 열고, 두산뱁캣을 두산로보틱스 자회사로 편입하는 내용의 안건을 다룰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두산그룹은 두산에너빌리티를 두산밥캣에서 떼어낸 뒤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하려 했으나 논란이 커지자 8월 말 이를 철회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를 두산밥캣 지분을 소유한 신설 법인으로 인적 분할한 뒤 이를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하는 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고려아연(010130) 역시 6% 상승세다. 이날 법원이 영풍·MBK 연합측에서 고려아연측에 제기한 자사주 공개매수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데 따른 것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영풍정밀(036560)도 9.93% 오르고 있다.

YG PLUS(037270)가 상한가다. 소속 아티스트 블랙핑크의 로제가 팝 스타 브루노 마스와 함께 부른 신곡 ‘아파트(APT)’의 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신곡은 국내 주요 음원차트 1위를 휩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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