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원자력·화력 발전소 계측제어설비 정비 전문기업 우진엔텍(457550)이 한빛 제2발전소로부터 경상정비 용역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 우진엔텍 CI (사진=우진엔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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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주의 총 계약 금액 298억원 중 우진엔텍의 수주 금액은 152억원(지분율 51%)이다. 계약 기간은 2024년 8월 1일부터 2027년 7월 31일까지 총 3년이다.
우진엔텍은 설립 연도인 2013년부터 한빛 제2발전소 경상정비 용역을 수행해왔다. 현재 한빛 제2발전소를 포함해 총 4곳, 8기의 국내 원자력발전 경상정비 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경상정비 용역은 원자력발전소 내 주요 설비에 대한 일상적 유지보수부터 고장 시 신속한 정비와 복구까지 수행한다. 우진엔텍은 경상정비 외에도 시운전 공사, 계획예방정비, 해체정비 등 원자력발전소 생애주기에 따른 모든 정비 분야 수행이 가능하다.
우진엔텍 관계자는 “최근 원자력발전소 가동과 이용률이 증가함에 따라 정비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라며 “기술 경쟁력 및 안정적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발전소 정비 분야에서 꾸준히 수주 물량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계획에 따라 새울 3호기는 오는 10월, 새울 4호기는 내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우진엔텍이 새울 제2발전소(3·4호기) 시운전 공사에 참여하는 만큼 경상정비 용역 수주 가능성도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