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1일 미국 방문을 위해 출국하면서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이다. 첫 외무장관 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의 발전 방향, 한반도 문제,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박진 외교부 장관이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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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전 취재진을 만나 “70년 동맹을 기념하는 한미 행사들을 준비를 하고, 우리 경제를 살리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한미 관계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서 논의를 하고 오겠다”고 이 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부터 3박 5일의 일정으로 미국 뉴욕과 워싱턴을 방문한다. 오는 3일에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진행한다.
박 장관은 올해 상반기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새로운 한미 간의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기 위한 여러 가지 아이디어들을 논의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박 장관은 미 국가항공우주청(NASA)의 고위관계자도 만나 우주동맹으로의 발전 방안도 협의하며 미국 의회와 전문가 커뮤니티 주요 인사들과 한미동맹 발전에 대한 미 조야의 지지와 협조를 당부할 방침이다. 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을 통해 한-유엔 협력, 한반도 문제와 글로벌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박 장관이 이번 방미 일정을 통해 한미 간 최대 경제 현안인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 해소 방안을 마련할지도 관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