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프리미엄 PB 효자 노릇 톡톡…온라인 매출 32%↑

  • 등록 2022-09-27 오후 1:29:34

    수정 2022-09-27 오후 1:29:34

1월 13일부터 9월 18일까지 홈플러스 프리미엄 PB '홈플러스시그니처'의 온라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홈플러스 제공.
[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 모든 물가가 다 오른 ‘올플레이션’ 시대에 접어들면서 PB(자체브랜드) 상품이 부상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시작한 1월 13일부터 9월 18일까지 프리미엄 PB ‘홈플러스시그니처’의 온라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2019년 11월 론칭한 ‘홈플러스시그니처’는 최근 올플레이션 여파 속에서 고객 ‘록인(Lock-in)’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로 고객들이 자주 찾는 대표 상품을 연중 저렴하게 판매하는 ‘물가안정365’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지난 15일 물가안정365 신규 품목으로 선보인 ‘홈플러스시그니처 플레인/그릭 요거트’는 출시 11일 만에 누적 1만8000여 개가 판매됐다.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도 증가와 고물가 상황이 맞물리면서 PB 탄산음료 온라인 매출도 231% 신장하는 등 호조세를 띠었다. 특히 ‘홈플러스시그니처 제로 콜라/사이다’는 물가안정365 행사 시작 전 대비 판매량이 각각 113%, 116% 증가했다. 제로 칼로리 음료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급증한 것이다.

집에서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하는 내식 증가에 따라 PB 시리얼 온라인 매출이 176% 늘었고, 밀키트의 지속적인 상승세에 힘입어 PB 냉장간편식의 온라인 매출도 76% 증가했다. PB 두부/콩나물 온라인 매출은 98% 올랐다.

홈플러스 전체 PB 중 프리미엄 브랜드인 ‘홈플러스시그니처’의 상품 수는 2019년 956종에서 올해 8월 기준 2498종으로 161% 가량 늘었고, 매출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홈플러스 전체 상품 매출 중 PB 상품의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4%에서 매년 성장세를 거듭해 2021년에는 7%, 2022년 8월 기준 약 9%에 육박한다.

홈플러스에서만 맛볼 수 있는 자체 먹거리의 매출도 증가했다. 홈플러스 베이커리 브랜드 몽블랑제 매출은 6월 19일부터 9월 18일까지 최근 3개월간 전년 동기 대비 17% 신장했다. 특히 푸짐한 구성에 저렴한 가격까지 갖춘 모듬팩 매출은 145%로 약 3배 수직 상승했다. 동 기간 델리 매출도 63% 뛰었다.

양수령 홈플러스 PBGS총괄은 “올플레이션으로 고객들의 알뜰 소비 성향에 따른 PB 상품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홈플러스시그니처 경쟁력 강화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며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저렴하면서도 품질 좋은 PB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물가안정과 장바구니 부담 완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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