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트리젠은 다음달 8~13일(현지시간) 개최되는 ‘2022 미국암학회 연례학술회의(AACR Annual Meeting 2022)’에 ‘p53 항암제’ 연구성과가 발표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발표자로는 와이즈만 연구소 바르다 로터(Varda Rotter) 교수와 모셔 오렌(Moshe Oren) 교수가 나선다.
퀸트리젠의 ‘p53 항암제’는 펩타이드 기반 약물로 항암 기능을 상실한 p53 변이 단백질에 특이적으로 작용한다. 변이로 뒤틀린 단백질의 3차원 구조를 정상 전환시켜 항암기능을 회복, 암세포들을 사멸시키는 혁신신약(First-in-Class) 약리기전이다.
와이즈만 연구소는 로터 교수와 오렌 교수가 개발한 p53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퀸트리젠은 두 교수의 주도 아래 2년여간 약물 최적화 연구 끝에 지난해 말 임상진입을 위한 p53 항암제 최종 약물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퀸트리젠 관계자는 “이번 학회에서 자사의 p53의 항암 효능 발표에 다수의 다국적 제약업체 관계자 참석이 예정돼 있다“며 “이 기술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도가 높아 글로벌 라이센싱도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