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게이츠는 사우디 왕실로부터 포시즌스 호텔의 지분을 22억달러(약 2조6000억원)어치 추가 매수하면서 이 특급 호텔에 대한 대한 지배력을 확고히 했다.
게이츠의 투자회사인 캐스케이드 인베스트먼트는 알 왈리드 빈 탈랄 사우디아라비아 왕자의 킹덤 홀딩스 컴퍼니로부터 포시즌스의 지분 23.75%를 매입하기로 했다. 이는 알 왈리드 왕자가 가지고 있던 지분의 절반으로 이번 거래로 게이츠의 포시즌스 지분율을 71%까지 올라간다.
알 왈리드 왕자는 지난 2007년 게이츠와 포시즌스를 공동 인수한 뒤 10년 이상 게이츠와 동일한 지분을 보유해왔다.
이번 지분 거래 과정에서 포시즌스의 기업가치는 100억달러로 평가됐다. 포시즌스는 현재 121개의 호텔과 리조트, 46개의 레지던스를 운영하고 있다.
포시즌스 호텔의 창업자인 이저도어 샤프는 5%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