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황철규 국제검사협회(IAP) 회장이 최근 하야시 마코토 일본 검사총장과의 양자회담과 제14차 유엔 범죄방지 및 형사사법 회의 등에 참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유엔 범죄방지 및 형사사법 회의(UN Congress on Crime Prevention and Criminal Justice)는 5년에 한번씩 개최되는 형사사법 교류·협력 분야의 최대규모 국제행사로, 유엔마약·범죄사무국(UNODC)과 일본 법무성이 공동주최해 지난 7~12일 진행됐다.
그간 약 200개국 유엔 회원국 법무장관과 검찰총장 및 국제기구 대표 등이 참석했으나, 이번 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온라인 형식으로 진행됐다.
회의에 앞서 황 회장은 일본의 하야시 총장과의 회담에서 △효율적인 국제형사공조 플랫폼 구축 △전세계 검사들에 대한 교육훈련 강화 △아시아지역의 새로운 형사공조시스템 추진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이라크, 우간다, 잠비아, 에콰도르,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등 참가국의 법무장관, 내무장관, 검찰총장 등과도 연쇄회동을 가졌다.
또 황 회장은 UNODC가 주관한 워크숍에서 실시간 국제형사공조 플랫폼 구축과 인공지능의 결합 필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의 기조연설을 했다. 회의 기간 동안 주최국인 일본의 국회의원들과의 간담회를 가져 △효과적인 범죄예방 △재범방지 및 형사정의 실현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다.
| 황철규 IAP 회장이 지난 7일 하야시 마코토 일본 검사총장과 양자회담을 갖는 모습. (사진=IAP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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