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3월에 아동수당을 지급 받은 아동이 있는 약 177만명의 보호자가 사용하는 카드에 아동 1인당 40만원씩을 이날 지급했다고 밝혔다.
전액 국비로 지원하는 이번 아동돌봄쿠폰은 전국 총 197개 시군구(아동 수 기준 94.7%)에서 돌봄포인트로 지급한다. 돌봄포인트는 농협, 롯데, 비씨, 삼성, 신한, 우리, 하나, KB국민 8개 주요 카드사를 통해 지급돼 사용방법이 문자메시지로 안내된다.
아이행복카드 등이 없는 8만명은 복지로와 주민센터 등에서 신청을 받아 5월 초 기프트카드로 배송할 예정이다. 이를 지급받은 보호자는 즉시 사용할 수 있다.
강원 태백시, 삼척시, 정선군, 고성군, 충남 금산군, 서천군, 청양군, 예산군, 전북 김제시, 순창군 등 25개 시군구는 종이 상품권으로 지급한다. 경기 성남시, 구리시, 과천시, 강원 강릉시, 충남 아산시, 경북 영천시, 경남 함안군 등 7개 지자체는 지역전자화폐로 지급한다.
성창현 아동복지정책과은 “코로나19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된 1조500억원의 한시지원 예산 중 약 9200억원이 아동돌봄쿠폰 돌봄포인트로 조기 집행됐다”며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아동을 양육 하는 가구의 부담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