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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인천대공원 관모산 치유의 숲 확장 사업을 내년 4월 착공한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관모산 치유의 숲(2017년 조성)은 12만㎡ 규모로 운영되고 있으나 공사가 마무리되면 53만㎡로 4배 이상 확대된다. 기존 기쁨의 갈모숲 주변으로 신비의 갈모숲, 열정의 갈모숲 등 6곳이 추가 조성된다. 시는 관모산의 ‘관모’ 어원이 비를 피하기 위에 갓 위에 쓴 모자인 갈모(갓모라고도 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치유의 숲을 갈모숲으로 칭했다.
시는 지난해 3월 산림청의 ‘공립 치유의 숲’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관모산 치유의 숲 확장 사업비로 국비 24억원을 지원받고 시비 24억원을 더해 전체 48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최근 치유의 숲 확장을 위한 기본계획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어 “치유의 숲에서는 직장인·가족·갱년기 여성·소방관 등의 맞춤형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산림치유는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해 인체 면역력을 높이는 활동으로 우울증상 완화, 혈압 감소, 아토피·천식 호전, 스트레스 감소 등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