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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진출 추진
녹십자(006280)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회사 이름과 심벌을 바꿨다. 지주사인 녹십자홀딩스가 회사 이름을 ‘GC’로 바꾸고 산하 계열사 이름도 ‘GC녹십자’ 등으로 통일한 것. 허일섭 GC 회장은 “기업이미지통합(CI) 변경은 글로벌 회사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회사 정체성을 재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며 “근본을 충실히 지키면서 도약하는 모습을 담았다”고 말했다.
대웅제약(069620)은 ‘삶의 질 향상을 선도하는 글로벌 헬스케어그룹’으로 발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은 “개방형 혁신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자”고 강조했다. 대웅제약의 글로벌 진출은 보툴리눔톡신 제제인 ‘나보타’가 앞장선다. 대웅제약은 올해 나보타의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과 함께 유럽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장은 “올해는 대웅제약이 2020년까지 글로벌 50위 제약사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위해 초석을 다지는 해”라며 “매출 1조원 달성을 위해 임직원 모두 사명감을 갖고 일하자”고 격려했다.
◇경쟁력 바탕으로 내실 강화
회사 내부 역량을 강화해 경쟁력 원천으로 삼자는 회사들도 있다. JW중외제약(001060)은 올해 경영방침으로 수평적 소통과 일사불란한 실행을 강조한 ‘스마트JW’를 내세웠다. 이경하 JW중외제약 회장은 “아무리 훌륭한 전략이나 방법을 찾아도 실행을 통해 성과로 이어지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며 “업무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일의 본질에 대해 상호 공감하고 이를 토대로 신속·정확하게 업무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살 길은 연구개발뿐
2016년 기술수출했던 신약 후보물질 계약이 연이어 해지, 어려움을 겪었던 한미약품은 ‘연구개발 집중’을 강조했다.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은 “지난해 큰 상처를 딛고 일어서기 위한 노력한 덕에 서서히 신뢰를 회복하고 있다”며 “올해는 △바이오플랜트 정상화 △‘올리타’ 임상3상 가시화 △폐암항암제 ‘포지오티닙’의 가능성 △이중항체 플랫폼 ‘펜탐바디’ 등 굵직한 연구개발 성과를 이룬 만큼 올해에도 혁신DNA를 생활화하자”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한미약품의 창조와 혁신, 도전은 우리나라가 제약강국으로 도약하는데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