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액정표시장치(LCD)·반도체 제조용 핵심장비부품 제조 전문기업
위지트(036090)는 지난달 31일 중국 현지에 공장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설립하는 합자회사는 위지트와 중극측 파트너가 공동출자한다. 위지트는 23억5800만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현재 건축 기초설계를 모두 마친 상태”라며 “빠른 고객대응 및 시장확대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시 BOE-B9 협력부지에 들어설 공장은 대지면적 2만6400㎡(8000평), 건축면적 1만4850㎡(4500평) 규모다.
허페이시는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BOE의 최대 생산기지가 있는 지역으로 해당 지역에 위지트의 생산 라인이 구축되면 그 동안 한국과 중국을 오가던 물류비가 대폭 절감될 수 있다. 디스플레이가 10.5세대(3370ⅹ2940mm)로 확대되면서 크기로 인해 까다로워진 포장 및 운송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BOE를 비롯한 중국내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를 대상으로 원활한 마케팅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위지트 관계자는 “현지 합자회사 및 생산라인을 구축하면 중국 업체들과 보다 직접적인 대응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기술적·비용적으로 높은 효과가 기대된다”며 “중국 파트너와 전략적인 협력을 통해 시장확대 및 이익극대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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