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의원은 이날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나와 우리나라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여 여부를 결정할 때 중국의 입장을 고려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여러 가지 요인을 고려하고 숙고하고 좌고우면하는 것도 필요하다”면서도 TPP가 경제적인 어젠다이고, 중국과는 이미 양자 FTA가 체결돼 있다는 점에서 TPP 참여 결정에 있어 지정학적인 요소를 고려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금이라도 우리나라가 TPP에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TPP 참여국(12개국)이 많고 미국이 대선국면에 들어간 점을 고려하면 협약이 발효되기까지는 1~2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그 시기를 우리가 적극적으로 활용을 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과 아세안이 추진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와 TPP중 어느 쪽이 국익에 유리한지를 묻는 질문에는 TPP에 더 무게를 뒀다.
이어 그는 RCEP의 구성 국가 중 중국과 인도의 경우 그동안 국제무대에서 무역 자유화와 관련 현실적으로 수용하기 힘든 예외적인 주장들을 많이 해왔다는 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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