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코스피 따라 급락..560선 무너져

  • 등록 2014-10-10 오후 3:22:59

    수정 2014-10-10 오후 3:22:59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공세에 한 달 반 만에 560선 아래로 떨어졌다. 코스피가 장중 1940선을 내주면서 힘없이 주저앉자 코스닥도 별도리가 없었다.

10일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0.79포인트(1.90%) 하락한 555.95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장 초반부터 ‘팔자’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418억원, 기관은 17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나 홀로 56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렸다. 다음(035720)은 카카오톡에 대한 사이버 검열 논란에 7%대 하락했다. 파라다이스(034230)CJ E&M(130960), CJ오쇼핑(035760)SK브로드밴드(033630), 원익IPS(030530), GS홈쇼핑(028150), 셀트리온(068270)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동서(026960)이오테크닉스(039030), 로엔(016170), 서울반도체(046890)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출판, 매체복제를 제외한 오락문화, 인터넷, 통신방송서비스 등이 모두 내렸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홈캐스트(064240)가 황우석 박사가 이끄는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이 중국과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엠게임(058630)은 게임 ‘프린세스메이커’의 중국 출시 기대에, 한빛소프트(047080)는 신규 게임이 구글 플레이 무료 인기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에 각각 상한가로 마감했다.

코렌텍(104540)은 현대차 오너의 지분 매입 소식에 10%가 올랐고, 내츄럴엔도텍(168330)은 해외 시장 확대 기대에 6%대 상승했다. 코스온(069110)은 중국 진출 기대감이 커지며 3%대 올랐다.

에스엠(041510)은 멤버 루한이 전속계약 효력부존 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에 하한가로 마감했다.

최근 상장한 모바일게임사 데브시스터즈(194480)는 단일 게임 개발사로 한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8%대 하락했고, 이녹스(088390)는 실적 개선폭이 둔화하리라는 전망에 3%대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3억5351만주, 거래대금은 2조2051억원으로 집계됐다. 10개 종목이 상한가를, 2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232개 종목이 오르고 737개 종목이 내렸다. 37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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