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GE헬스케어 코리아는 지난 17일 산업통상자원부, 경기도, 성남시와 투자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투자협력에 따라 GE헬스케어는 향후 10년간 약 2000억원을 투자, 여성 건강 및 유방암 진단기기(맘모그래피)연구개발 및 생산기지 설립계획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이번 사업과 관련한 협력기업 육성, 연구개발 활동 등 제반 사업 수행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한다.
GE헬스케어는 오는 2018년까지 80여명의 고급인력을 신규 채용하고 이를 통해 맘모그래피 제품을 연구 개발하는 우수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생산에 필요한 부품의 90% 이상을 국내 중소기업으로부터 공급받을 계획이다.
GE헬스케어의 탐 젠틸리 헬스케어 시스템즈 총괄 사장은 “한국은 높은 수준의 의료진과 의료기관 등의 선진 의료 인프라와 탁월한 제품 생산 공급 능력을 갖고 있어 유방암 근절을 위한 맘모그래피 연구개발 생산기지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과 글로벌 GE가 협력을 확대하고, 우리나라 의료기기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이 제고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