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출구우려 되돌림+亞 통화 강세..달러-원 5.7원 하락(마감)

  • 등록 2013-08-08 오후 4:16:27

    수정 2013-08-08 오후 4:16:27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달러-원 환율이 사흘 만에 하락했다(원화 값 상승).

마켓포인트 화면번호 6111.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달러-원 환율은 1113.00원으로 전일보다 5.70원 하락했다. 기준환율(MAR)은 1113.60원으로 3.69원 떨어졌다. 장중 고점은 1115.60원, 저점은 1112.50원으로 변동폭은 3.1원이었다.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현물환은 69억달러였다.

이날 외환시장은 지난 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달러 약세 흐름을 반영해 1114원에서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외국인 채권자금이 마(MAR)시장으로 흘러 달러 매도에 가세하면서 무거운 흐름을 보였다.

그러다 오전 10시 반쯤 호주 실업률(5.7%)이 전월과 같은 수준을 보이자 1115원대로 반등했지만 12시쯤 중국 무역수지가 발표되면서 1113원대까지 하락했다. 중국의 7월 무역흑자는 178억2000만달러로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수출증가세가 5.1%에 달해 시장엔 달러 약세 재료로 반영됐다. 1113원대로 떨어진 이후부턴 결제수요가 급격히 밀려들면서 추가 하락이 제한됐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시장에 이미 충분히 반영됐다는 판단 탓에 달러 강세 쪽으로 베팅했던 포지션이 청산되고, 유로존의 강세 요인이 부각되면서 글로벌 달러가 아시아 통화대비 약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역외 쪽에서 매도가 좀 나왔는데 공격적이지 않았고 밀리다가 1110원에 대한 경계감으로 1113원 선에서 끝났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또 다른 딜러는 “1113원이라는 레벨이 주는 부담감 등으로 추가 하락은 없었다”며 “결제수요가 많았고, 정부의 개입이 있었던 것으론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개입이 나올 만큼 낮은 레벨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선 달러-원 환율이 당분간은 1110원대에서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을 이끌 만한 특별한 요인이 없기 때문이다.

이날 열렸던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와 일본의 통화정책회의에선 시장의 예상대로 변화가 없었다. 한은은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했고, 일본도 자산매입 규모를 기존과 같게 유지키로 했다.

이날 오후 4시경 달러-엔은 96.16엔, 유로-달러는 1.3346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무안공항 여객기 잔해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