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원 진에어 대표는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가진 ‘취항 5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달에 10번째 항공기가 추가됐고, 10월께 또 1대가 들어온다”며 “이달에는 일본 나가사키 노선을 취항하고 이후 태국 치앙마이 노선을 취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에어는 치앙마이 노선을 우선 주 4회 운항하며, 이후 수요를 봐가며 주 7회로 증편할 예정이다.
기존의 괌, 홍콩, 마카오 노선도 증편된다. 마 대표는 “동계 시즌부터는 주 7회 운항하는 괌 노선을 주 14회로 확대하고, 주 5회 운항 중인 홍콩 노선과 주 3회 운항 중인 마카오 노선도 각각 매일 운항으로 증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진에어는 이날 5주년을 기념해 승무원 유니폼을 새단장 했다. 청바지는 유지했지만 PK티셔츠와 모자 등 기존의 진에어 아이템은 버렸다. 특히 이번 신규 유니폼은 디자인뿐만 아니라 편의성과 활동성에도 초점을 맞춰 제작됐다. 신발은 현장에서 장시간 활동하는 특성을 고려해 바닥 쿠션이 충분히 들어간 스니커즈 형태로 제작됐으며, 셔츠와 청바지는 몸의 움직임이 많은 업무 특성을 고려해 신축성이 높은 소재를 활용해 제작됐다.
한편 진에어는 올 상반기에 매출액 1281억원, 영업이익 2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7.2% 가량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62.7% 감소했다. 진에어측은 엔저현상 등 각종 대외악재로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3분기 여름 휴가철 성수기, 추석 연휴 등의 호재를 통해 올해 목표였던 매출 3000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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