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산, 新외단열 공법으로 아파트 난방비 10%줄인다

갱폼시스템 활용한 외단열 공법 국내 최초 개발
  • 등록 2013-04-25 오후 4:00:58

    수정 2013-04-25 오후 4:00:58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현대산업(012630)개발은 획기적인 난방 에너지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는 ‘공동주택 갱폼시스템을 활용한 외단열 공법’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관련 특허 2건의 출원을 끝냈다고 25일 밝혔다. 갱폼(Gang form)은 아파트와 같이 각 층의 구조가 동일한 건물을 지을 때 외부벽체 거푸집과 작업 발판용 케이지(Cage)가 일체로 제작된 대형 거푸집을 말한다.

이번에 개발한 외단열 공법은 콘크리트와 부착력이 우수한 단열재를 갱폼 내에 미리 설치한 뒤 콘크리트를 타설해 벽체와 단열재를 일체화시키는 공법이다. 기존 외단열 공법은 후시공 방식으로 골조공사 완료 뒤 가설재를 추가 설치해 단열재를 부착하기 때문에 하자 가능성이 높고 생산·경제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현대산업개발의 외단열 공법은 별도 접착공정이 없이도 품질관리와 시공이 용이한 타설 일체형 공법을 사용해 추가 비용부담을 최소화했다.

이용화 현대산업개발 기술연구소 과장은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외단열 공법을 통해 기존 외단열 공법 대비 50~70% 가량 공사비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공법이 상용화될 경우 기존 내단열 주택 대비 가구별 난방에너지가 약 10%가 절감돼, 가구당 연평균 8~9만원 정도의 관리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은 개발한 공법을 이르면 올해 안으로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외단열 공법을 적용한 갱폼시스템. 제공:현대산업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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