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가 노트북모니터로 빙의(?)했다..`인텔 와이다이`

  • 등록 2011-01-13 오후 2:16:18

    수정 2011-01-13 오후 2:18:41

[이데일리 류준영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최대가전전시회 'CES2011'에선 올해 디지털제품 시장의 트렌드 중 하나로 '제품간 연결성'이 주목받았다. 네트워크 환경 변화가 소비자들의 구매 성향을 바꿔놓았고, 제품의 흥행공식에도 변화를 줬다.

인텔은 최근 복잡한 케이블 없이 노트북과 다른 디스플레이기기에 연결할 수 있는 '와이다이(Wi-DI, Wireless Display 무선 디스플레이)' 기능을 내세워 노트북 활용도를 크게 높여 주목받았다.

이 기술은 노트북 화면을 선 연결 없이 디지털TV나 프로젝터에 전송하는 기술이다.

예컨대 대형회의실에 설치할 프로젝터는 복잡한 선 연결 공사가 필요하고 이에 따른 부가적인 비용도 발생한다. 하지만 이 기술만 지원된다면 이런 수고나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또 여러 명이 프리젠테이션을 발표할 경우 노트북 한대에 발표할 파일을 모아놓고 순번을 기다리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같은 불편을 덜게된다. 특히 파일 호환 문제로 발표회가 잠시 중단되면 진행자는 진땀을 흘리게 되는데, 이 기술이 지원되면 발표자들이 각자 보유한 노트북으로 발표 할 수 있어 편리하다.

무엇보다 듀얼 모니터를 필요로 한 소비자들이 별도의 모니터를 구매하지 않고서도 집에 있는 TV를 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크다.

와이다이를 이용하기 위해선 2세대 인텔코어 제품에서 와이다이 지원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제조사별로 이 기능을 소비자 선택사항으로 두고 있으며 이에 따른 PC 가격대도 달라 구매 전 스펙확인은 필수다.

아울러 노트북과 TV 혹은 노트북과 프로젝터를 무선 연결해주는 어댑터를 따로 구매해야 한다.

인텔은 이 기술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을 모니터링 하기 위해 지난해 파일럿 제품을 일부 미국시장서 내놨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판촉활동에 들어갔다.   ◇Digital쇼룸(http://showroom.edaily.co.kr) 관련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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