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뉴욕증시는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 위안화 절상 등을 포함해 미국이 원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을지에 따라 증시가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G20이 전날 일부 공개한 `경쟁적인 통화평가 절하를 자제한다`는 초안 수준의 합의만 도출돼도 미국에는 어느 정도 유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각국이 시장개입과 같은 인위적인 방법을 쓰지 않는다면 미 달러화는 양적완화를 등에 업고 약세를 지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달러화 약세로 미 기업들의 수출경쟁력이 향상되고,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뉴욕 증시에 훈풍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관심도 큰 만큼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의 발언에 증시가 예민하게 반응할 수도 있다.
전날 밤 토머스 호니그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가 양적 완화에 반대하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은 부담일 수 있다. 호니그 총재는 "과도한 유동성은 경제에 해가 될 수 있으며 잠재적으로 실업률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눈여겨 봐야 한다. 이날 실적 발표가 예정된 기업은 버라이즌, 네슬레, 하니원, 키코프 등이다.
◇ 경제 지표 : 주요 경제발표 없음.
◇ 경제 일정 :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